최근들어 대구 염색업체들의
경영난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지난 해 같은 기간 보다
물량이 30%이상 줄어든 가운데
일부 업체는 공장가동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지원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대구 염색공단의 한 중견업체가
사흘째 공장가동을 중단했습니다
전기와 증기사용료가 석 달째
밀려 관리공단측이 에너지공급을
끊었기 때문입니다
공장관계자 싱크-
일요일 하루 휴업했던 또 다른
업체는 지난 달부터
격주로 주 5일과 주 4.5일
가동을 하고 있습니다
지난 달 가공물량은 80만야드로
2005년 12월에 비해 30% 줄자
이 업체는 최근 노동청에
고용유지 장려금을 신청했습니다
(스탠드 업)
염색업체들의 경영난은 중국의
저가공략에 밀려 가공물량이
크게 줄어든데다 환율도 내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2000년 이후 가공단가는 30%
줄었지만 인건비와 유가는 50%
올랐고 환율하락분을 감안하면 격차가 더 벌어집니다
정상가동을 못하는 업체가 늘자
전기와 증기, 폐수처리 등
공동비용도 업체들에게는
부담입니다
인터뷰-조민성 동영염직 부사장
"하수처리장 통합운영이나 공단이전등 조치 있어야"
지난 99년 203개였던 지역의
염색업체가 지금은 120여개로
크게 줄었습니다
그런데 지난 해 하반기부터
경기가 급격히 내리막길을
달리면서 이 가운데 얼마나
살아 남을 수 있을 지
염색업계에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TBC 이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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