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를 맞아 각 분야에서
희망을 갖고 도전하는
인물과 기업을 찾아 소개하는
희망 2007년 순섭니다
오늘은 화마의 상처를 딛고
재기의 꿈을 하루하루
이뤄나가는 서문시장 2지구
상인을
김용우 기자가 소개합니다.
(구성-화재 현장)
화마가 휩쓸고간 상처는
너무나 깊고 컸습니다.
서문시장 2지구가 잿더미로
변해 하루 아침에 삶의 터전을 잃어버린 최옥순씨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단골 고객 뿐만 아니라
원단 판매 거래선마저
상당수 떨어져 나가자 또다시
망연자실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아픔도 잠시,
대체상가인 롯데마트에서
판매 품목까지 바꿔
재기에 나섰습니다.
그로부터 1년이 흐른 지금은
사정이 많이 달라졌습니다.
최옥순/서문시장 화재
피해상인
"그땐 막막하고 힘든 시간이었는데 이렇게 영업할 수 있어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상권이라고 해봐야 예년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지만
최씨의 표정엔 다시 활기가
넘치고 단골손님도 제법
생겨났습니다.
(sync-손님 맞이)
"여유있게 (천을) 떠가세요?"
화재 당시 상황을 떠올릴때마다 눈시울이 붉어지고
말문이 막히기도 하지만
그때마다 재기의 꿈을
굳게 다집니다.
(최옥순/서문시장 화재
피해 상인)
"모든 상인 하루 빨리 2지구
재건축해서 제자리에서
영업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위축된 지역 상권이 다시
살아나길 기원하며 최씨는
오늘도 희망 팔기에 나섭니다.
TBC 김용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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