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이전지 갈등에 이어
방폐장 지원 사업비를 두고
경주가 다시 들끓고 있습니다.
정부가 대부분의 사업비를
수용하기 힘들다는 입장을
내비췄기 때문인데,
시의회와 시민단체가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권준범 기잡니다.
<cg>경주시가 오늘 시의회에
공개한 방폐장 유치지역
지원사업 내역섭니다.
산자부 등 15개 부처에
118건의 사업비 8조 8천억을
신청한 것으로 나와 있습니다.
하지만, 정부가 수용 가능하다고 밝힌 사업은 불과 6건에
3천5백억원으로 당초 신청액의 4%에도 미치지 못합니다.
조건부와 일부 수용은
2조 7천억원, <cg out>
이마저도 어떤 조건이 붙을지
알 수 없어 성사 가능성은
불투명합니다.
방폐장 지원 규모를 놓고
정부와 경주시간에
엄청난 이견이 발생하자
시민들은 한 마디로 황당하다는 반응입니다.
<김성장/경주 시민연대>
"말도 안된다..."
경주 시의회는 오늘
긴급 간담회를 갖고
대응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방폐장 유치지원 특별법에 따라 구성되어야 할 심의위원회가
지난 1년 동안 한 번도 열리지 않았다며 소극적으로 일관하는 정부를 비난했습니다.
<씽크 - 시의원>
"직무유기다..."
<최학철 - 경주시 의장>
"특위 구성 투쟁 벌여나가.."
클로징>한수원 본사 이전
갈등에 이어 유치 지역
지원금 논란까지, 1년 전
경주 시민들의 기대감은
온데간데 없고 허탈감만
고조되고 있습니다.
TBC 권준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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