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강원도에서 일어난
지진때문에 놀란 분들 많으실
텐데요.
최근 지진이 잦지만
2005년 내진설계 기준이
강화되기 전 건물이나 구조물은
대비책이 극히 허술해
불안감을 더해주고 있습니다.
이종웅 기자의 보돕니다.
진열대에 있던 물건이 심하게
흔들립니다.
종업원과 손님들이 놀라
편의점 밖으로 급히 빠져 나갑니다.
강원도 평창에서 규모 4.8의
지진이 발생할 당시 촬영된
cctv화면입니다.
국내외에서 지진이 잇따르면서
불안감은 커지고 있지만
지진 대비 실태는 지역도
무방비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988년에야 내진 설계 기준이
마련돼 그 이전 건축물은
전혀 대책이 없고 2005년에
내진 기준이 강화됐지만
여기에도 1,2층 단독주택은
빠졌습니다.
[조창근-경북대학교 교수]
"횡으로 작용하는 힘에는
견딜 수 없어..."
[스탠딩]
"대구의 단독 주택은 전체
주택의 27%인 19만 6천여채로
강한 지진이 발생하면 대형
참사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아파트도 사정은 마찬가지로
내진 설계 대상인 5층 이상
아파트 2천 719동 가운데
천 81동이 내진 설계가 안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또 3층 이상 학교 744곳
가운데 533곳이 병원은 94곳
가운데 12곳이 숙박시설도
272곳 가운데 111곳이 내진
설계가 안돼 있습니다.
1993년 준공된 중앙고속도로
금호 3굡니다.
겉으로 멀쩡해보이지만
내진 설계가 안됐습니다.
내진 설계 기준이 마련된
1992년 이전에 건축허가가
났기 때문입니다.
지역도 더 이상 지진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불안감이 커지고
있지만 뾰족한 대책은 사실상
없는 실정입니다.
tbc이종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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