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이 친환경 농산물
생산으로 재미를
톡톡히 보고 있습니다.
한 마을 농가 전체가
친환경 농산물 재배로
전환한 곳도 나왔습니다.
이승익 기자의 보돕니다.
문경 봉암사 입구에 있는
이 마을은 7년 전인 2000년부터
한 두 농가씩 벼 농사에
우렁이 농법을 도입하기
시작했습니다.
겨우내 보리를 키워
거름으로 쓰고 농약 대신에
우렁이로 잡초를 제거하다보니
힘은 들지만 고품질 쌀 생산이
가능해 소득이 오히려 늘어나는
효과가 나타났습니다.
시중에선 80kg 쌀 한 가마니가
15만원 선이지만 이 마을 쌀은
24만 원에도 도시 소비자들의
주문이 밀려들고 있습니다.
이같은 성과에 처음엔
부정적인 시각으로 바라보던
농민들도 하나 둘 동참해
2004년엔 이 마을 28농가 모두
친환경 농업으로 전환했습니다.
(임정기/문경시 가은면)
친환경 농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문경에서는 오미자가
전국 처음으로 무농약 인증을
받은 것을 비롯해 친환경 농산물
인증이 크게 늘고 있습니다.
지난해 문경의 친환경 농산물 인증농가는 170여 가구,
167ha로 2005년보다 농가 수는
65%, 농지 면적은 30%나
늘어났습니다.
친환경 인증 농산물 출하도
한 해 4천여 톤에 이르는 등
대표적인 친환경 농업도시로
발돋움하고 있습니다.
(김철한/농관원 문경출장소)
문경시와 농산물품질관리원은
올해부터 소비자 초청
친환경 농산물 체험행사와
1사1촌 직거래 결연을
추진하는 등 판로확대에
본격적으로 나서기로 했습니다.
tbc 이승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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