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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이상한 독감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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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부 박철희
PCH@tbc.co.kr
2007년 01월 19일

지난해말부터 지역에서는
유행성 독감이 유난히
기승을 부렸는데요,

하지만 전국을 하나로 묶는
획일적인 발령기준 탓에
정작 독감주의보는
지난주에야 내려졌습니다

이때문에 지방의 독감환자들은
또 다른 소외을 맛봤습니다

박철희 기잡니다

항바이러스성 독감 치료젭니다

발병 48시간 이내에 먹으면
증상이 완화되고 회복도
빠릅니다

그러나 약을 처방받기는
무척이나 어렵습니다

인터뷰 - 대구시의사회 이사

큰 병원도 사정은 비슷합니다

스탠딩)취재진이 대구시내 3개 대학병원에서 이같은
항바이러스성 독감 치료제의
투약사례를 확인한 결과
지난해 12월부터 지금까지
단 한건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표적인 치료제 타미플루
한알의 가격은 4천백원,
(cg)보통 한번에 열알씩
처방되니까 약값이 4만원을 넘습니다

하지만 독감 주의보가 발령되면
노약자와 만성질환자에 대해
한시적으로 건강보험 적용을
받아 환자 부담이 만3천원으로
줄어듭니다

전국에 독감주의보가 내려진 건 지난 12일, 그러나 대구는 이미 그 전주부터 독감이 숙지기
시작했습니다

정작 필요할 때 보험 적용을
받지 못했다는 얘깁니다

전국 평균 의심환자가 천명당 7.5명을 넘어야 하는 획일적인
독감주의보 발령기준 탓입니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
전국 밀집 지역 큰 의미 없다

(cg)그러나 질병관리본부의
표본감시 통계를 보면
지역마다 천차만별입니다

결국 주의보 발령은
전체 표본기관의 36%에 이르는 수도권의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습니다

지역 차원의 모든 독감대책도
주의보 발령시점을 기준으로
하고 있습니다

획일적인 발령기준은
발생지역의 초기 대처를 늦춰
전국 확산을 부채질하는 만큼
최소한 영호남과 충청권 같은
권역별 발령이 가능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tbc 박철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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