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바 '카드깡'을 이용한
불법 사채업업 해 온
일당 50여명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백화점과 할인점 등
대형 유통업체 매장 직원들도
관련된 것으로 드러나
경찰이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최현정 기자입니다.
경찰에 붙잡힌 35살 김 모씨 등
50여명은 대구시내에 무등록
사채업 사무실을 차려 놓고
생활 정보지 등을 통해
돈이 급한 사람들을 찾았습니다.
C.G 그리고는 돈을 빌리러 오면
신용 카드를 넘겨 받아
자신들의 유령 업소에서
물건을 산 것처럼 결제하고
대출금의 2~30%를 뗀 뒤
빌려줬습니다
매출 전표는 카드회사에
제출해 돈을 받아 챙기고
카드대금은 대출해 간 사람들이 갚는 식의 이른바 '카드깡'
영업을 해왔습니다.
BRG. " 이들은 또 카드로
가전 등 고가 제품을 사게 한 뒤 선이자를 제한 돈을 주고
물건을 건네 받아 시중에 되팔아 차액을 챙기기도 했습니다. "
C.G 또 백화점이나 할인점등에서 일반 손님들이 현금으로
물건을 사러오면 급전이 필요한
사람들의 카드로 대신 결제한 뒤 손님으로부터 받은 돈 가운데
이자를 뺀 나머지를 넘겨주는
방식도 사용했습니다.
경찰은 이런 과정에 유통 업체
직원들이 관련된 정황을 잡고
수사하고 있습니다.
INT-김재관(대구청 수사2계장)
경찰은 이들이 2년동안
모두 4천 5백여 건 45억여원을
불법대출 해준 지역 최대의
카드깡 사건이라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최근 주택 담보 대출 등 가계 대출이 까다로와 지면서
서민들을 상대로 한 불법
사채업이 더 성행할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TBC 최현정입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53-760-2000 / 010-9700-5656
▷ 이메일 : tbcjebo@tbc.co.kr
▷ 뉴스홈페이지 : www.t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