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과 지방정부 간의
인사 교류가 삐걱대고 있습니다.
대구시와 경상북도는
인센티브를 제시하면서까지
중앙정부 파견을
독려하고 있지만 자원자가
거의 없습니다.
박석현기자의 보돕니다.
대구시는 올해 중앙정부 부처에
4급 이상 공무원 2명을
보낼 계획이지만 지금까지
희망자가 없습니다.
상호파견 형태로 보내는
5급 이하 공무원들도 중앙부처에 가기를 꺼려하기는
마찬가집니다.
지난 해 6명을 행정자치부와
건설교통부 등에 보낸 대구시는 올 해는 이보다 더 많은 교류를 계획하고 있지만 지원자가 없자 수당과 인사고과 등에 더 많은
인센티브를 주기로 했습니다.
조원해/대구시 총무과장
경상북도는 올해 4급 이상
고위 공무원 4명을 행자부와
국회에 보내는 등 중앙부처와
모두 10명을 교류할 예정이지만
지원자가 없어 진통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중앙정부 근무를
기피하는 것은 무엇보다도
중앙 정부가 지방 전입자에게
제대로 된 자리를 주지 않고
변방의 각종 위원회에 주로
발령을 내 자리를 잡기가
어렵기 때문입니다.
이재근/경상북도 자치행정과장
지역 출신 공무원이 중앙에
많으면 예산확보와
각종 프로젝트 추진 때
도움을 받을 수 있어
자치단체들이 상당히 공을
들여 왔습니다.
그러나 지원자가 없어
인사 실마리가 풀리지 않자
김범일 대구시장과
김관용 경상북도지사가
강제 발령을 내도록 지시하는
사태까지 빚고 있습니다.
tbc박석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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