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농협 복면 강도 들어

정치경제부 권준범
run2u@tbc.co.kr
2007년 01월 15일

오늘 대구의 한 농협 지점에
2인조 복면 강도가 들어
현금 440만원을 털어
달아났습니다.

이번에도 사람들의 왕래가 적고
경비 인력이 부족한
농협 지점을 노렸습니다.

권준범 기잡니다.

복면을 한 괴한 2명이 총을 쏘며 농협 안으로 들어옵니다.

검은 가방을 창구로 던지더니
직원이 돈을 담자 마자
가방을 들고 사라집니다.

대구시 달성군 옥포농협
신교지점에 강도가 든 것은
오늘 오전 11 40분쯤,

범인들은 2분도 안돼
현금 440만원을 털어
달아났습니다.

<이묵열/농협 신교지점>
"따라갔는데 역부족이었다.."

당시 농협 안에는 직원 4명과
고객 2명이 있었지만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브릿지>범인들은 사건 현장에서
2킬로미터 정도 떨어진 아파트 단지 앞에 타고온 차량을
버린 뒤 미리 준비해둔
승합차를 이용해 도주했습니다.

목격자/2명이 내려 급하게 도망갔다

지난해 4월과 9월에도
경산에 있는 농협지점 두 곳에
공기총 강도가 들어
4천 9백만원이 털리는 등
규모가 작은 농협들이
무방비로 노출되고 있습니다.

사람들의 왕래가 적은데다
자체 경비 인력조차 없기
때문입니다.

<배윤식/달성서 수사과장>

경찰은 탄환 흔적이 없는 점으로
미뤄 장난감 총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키 170센티미터 전후의 20대 남자 2명을 쫓고
있습니다.

tbc 권준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