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의 대표적인
겨울 관광상품의 하나인
환상선 눈꽃열차가
새해들어 다시 등장했습니다.
올해로 9년째인 눈꽃열차는
이용객 30만 명 돌파를
눈 앞에 두고 있습니다.
이승익 기자가 전합니다.
강원도와 맞닿아 경북에서도
가장 외딴 곳의 하나로 꼽히는
봉화의 한 간이역에 눈꽃열차가
도착했습니다.
이른 아침 서울을 출발한
승객들은 오랜 기차여행의
피로도 잊은채 아름다운 계곡과
잔설이 어우러진 오지마을
비경에 찬사를 쏟아냅니다.
함께 눈길을 걷기도 하고
토속음식을 먹거나 삼겹살
꼬지에 소줏잔을 주고 받으며
산골의 매서운 추위를 이기는
것도 소중한 추억거리입니다.
(황은숙/서울시 신사동)
(심연원/경기도 동두천시)
회색빌딩 숲에 사는
도시민들에게 산골의 겨울정취를
전해주기 위해 등장한
눈꽃열차가 9년째를 맞았습니다.
올해도 새해 첫 날부터 운행을
시작한 눈꽃열차에는 매일
500여 명의 관광객이 몰릴
정도로 인기를 모으고 있습니다.
(브리지)지난 98년 첫 운행이후
지금까지 모두 28만 명이
눈꽃열차를 이용한 것으로
집계돼 이달 안에 3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됩니다.
기차가 아니면 오기 어려운
이 산골마을은 그동안
산나물과 토속주를 비롯한
농.특산물 7억 원어치를 팔아
눈꽃열차 덕을 톡톡히
보고 있습니다.
(박영덕/봉화군 관광진흥담당)
다음달 25일까지 설 연휴
사흘을 빼고 매일 운행될
눈꽃열차는 봄에 산나물열차로
이름을 바꿔 달고 도시민들에게
고향의 정을 전해줄 예정입니다.
tbc 이승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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