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들을 상대로 한
불법 성형시술이
좀처럼 근절되지 않고 있습니다
그러나 싸다는 말에 현혹돼
시술을 받았다가는
회복이 불가능한 부작용을
겪기 일쑤여서
주의가 필요합니다
박 석 기자의 보돕니다
마취 연고와 주사기, 바늘 등
의료용품들이 책상 위에
가득합니다
경찰에 붙잡힌 55살 손모 씨가
대구와 구미 등지의
주부 20여명을 상대로
불법 성형시술에 사용한
기구들입니다
S/U '경찰에 적발된 무면허
시술업자는 이 주사기를 이용해 얼굴에 최고 10차례 용액을
주입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콜라겐이라고 주사한 용액은
작은 유리병에 담겨 있어
제조사는 물론 성분마저
알 수 없습니다
손씨는 최고 2백만원을 받고
불법 시술한 혐의를 받고 있는데
대구에서 지난해 5월과 8월에도
심각한 부작용을 일으킨 업자가 적발되는 등 불법 성형시술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이무근/대구중부경찰서 지능1팀장
'암암리에 숨어서 시술하기 때문에 추적이나 수사 어려워 적극적 신고 필요'
이물질이나 중국산 저질 약품을 주사하면 얼굴이 붓거나 통증 등
부작용뿐 아니라 심하면 피부가 썩어 회복이 불가능한 경우도
있습니다
안기영/성형외과 전문의
'(불법 시술) 이물질 들어내기 어렵고 피부 괴사나 처지는 등 부작용 심각하다'
성형외과 전문의들은
시술료가 싸거나 효과가
오랫동안 유지된다는 말에
현혹돼 무자격자에게 몸을
맡기는 일은 위험하다고
경고합니다
TBC 박 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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