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BC가 새해를 맞아
전해드리고 있는
희망 2007 순섭니다.
오늘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지역 최초의 창작 뮤지컬을
준비중인 열정의 현장을
박영훈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뮤지컬 도시라는 명성에 걸맞게
대구에서는 대형 공연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
하지만 외국이나 다른 지역의
유명 작품을 돈을 주고
유치하는 것에 불과해,
공연만 있고 창작은 없다는
지적이 적지 않습니다.
--------화면 전환-----------
채 10평도 안되는 무대지만,
뮤지컬 '만화방 미숙이'의
막바지 연습현장은 진지함과
열정으로 넘쳐납니다.
만화방을 무대로 우리 이웃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담은 이 작품은
말 그대로 순수 토종 작품입니다.
대본과 작곡은 물론이고
안무와 출연 배우까지
모든 스탭이 지역에서 활동하는
예술가들입니다.
<인터뷰/배우>
"지역에서도 이런 작품을..."
<인터뷰/배우>
"대형 공연에 비해 오히려
관객과 같이 호흡하고..."
우리 손으로 작품을 만들겠다는 신념으로 출발했지만,
실제 공연이 성사되기까지는
어려움도 적지 않았습니다.
대형 작품에만 눈 높이가 맞춰진 지역 관객들의 반응도 걱정입니다.
<인터뷰/극단 대표>
"지역 관객들의 성숙도를
믿고 있어 순수 작품에도 호응"
다음 주에 막을 올리는
만화방 미숙이를 시작으로
극단 뉴 컴퍼니는
지역의 뮤지컬을
외국 무대에까지 올린다는
당찬 계획을 세워놓았습니다.
<클로징>
"대구를 문화 소비도시에서
진정한 문화 창작도시로
만들겠다는 이들의 땀방울에서 지역 문화의 새로운 희망을
찾아 봅니다."
TBC 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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