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방으로 위장한
불법 성인 오락실을 운영해온
업자들이 경찰에 잡혔습니다.
이들은 지난해
집중 단속으로 쓸모없게 된
성인 오락기들을 헐값에
사들여 영업을 해왔습니다.
양병운 기자의 보돕니다.
경찰들이 대구시 달서구에
있는 한 다방을 덮칩니다.
다방은 공교롭게도
성인 오락기인 '바다 이야기'가 40여대나 있는 오락실
20명 가까운 손님들은
다방으로 위장된 오락실에서
밤 늦게까지 오락에 빠져
있었습니다.
관리인
"낮에는 손님이 별로 없고 저녁이 되면 좀 있고 그래서 12시 넘어서 새벽 2시까지 한다"
경찰은 현장에서
현금 천 만원 가량과
가짜 상품권, 일명 딱지
상품권들을 증거물로
압수했습니다.
오락기들은 지난해
집중 단속으로 휴폐업한
성인 오락실에 흘러나온
것으로 당시 7,8백만원 하던
기계가 지금은 3십만원
정도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김영곤/달서경찰서 형사계장
"기계가 덤핑으로 싸지니까
음성적으로 영업을 하고 있다"
경찰은 관리인 40살
김 모씨 등 3명을 입건해
조사하는 한편 현장에 없었던
업주 박 모씨를 쫓고 있습니다.
집중 단속으로 된서리를
맞은 불법 성인 오락실이
단속이 느슨해진 틈을 타
다시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TBC 양병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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