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를 맞아
TBC가 전해드리고 있는
<희망 2007> 순섭니다.
오늘은 수년 째 독거노인들을
친부모 처럼 돌보고 있는
한 사랑의 전도사를
권준범 기자가 소개해 드립니다.
오늘은 기다리던 월요일,
박순자씨가 매주
대구 달서구 지역
독거노인들을 찾는 날입니다.
정성스레 만든 반찬이 든
도시락을 양손에 들면
벌써부터 어르신들의 얼굴이
아른거립니다.
한 주 동안 무슨 일이 있었는지, 행여 추운 날씨에
불편한 곳은 없는지
마음이 조급해집니다.
온기조차 느낄 수 없는 단칸방에
인기척이 들리자
노인들의 얼굴에는 금새 화색이 돕니다.
<현장 씽크 - 할아버지, 저
왔어요...>
<윤명숙/대구시 월성동>
"돌아가신 부모님 생각에 시작"
박 씨가 독거 노인들을
찾기 시작한 것은 7년 전,
보험설계사로 하루 하루가
바쁜 나날이지만 시간을 쪼개
점심까지 걸러가며 봉사를
해왔습니다.
독거 노인들에게는
박 씨의 반찬 배달이
자식들의 안부 인사와 다를게
없습니다.
<김대한/독거 노인>
"너무 고맙지...."
윤 씨의 소박한 새해 소원은
인연을 맺은 모든 어르신들이
건강한 웃음을 잃지 않는
것입니다.
<윤 씨>
"모두 건강하시면 바랄 게 없어요"
TBC 권준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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