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과자 봉지 안에는
습기 제거를 위해
방습제가 들어있죠.
그런데 이 방습제,
조심해야겠습니다.
일부 중국산 과자의 방습제에서 인체에 치명적인
독극물이 발견됐습니다.
박영훈 기잡니다.
--<효과-12월 22일 프라임>--
과자를 먹던 70대 시민이
크게 다친 것은
방습제 때문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CG-IN>
국립과학수사연구소의 분석 결과 문제의 과자 봉지에 있던
방습제에서 수산화나트륨 성분이 검출됐습니다.
<CG-OUT>
경찰은 방습제 포장지가
찢기면서 방습제와 과자가 섞여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수산화나트륨은 3g 정도의
양으로도 성인이 목숨을 잃을 수 있는 강한 알칼리의
독성 물질입니다.
<인터뷰/영남대 화학과 교수>
"입에 넣어면 곧바로 화상,
세포 조직까지 파괴하는 극약"
지금도 버젓이 시중에 팔리고
있는 문제 과자의 방습제로
산성도를 측정해 봤습니다.
PH가 12를 넘을 정도로
강한 알칼리성입니다.
<브릿지>
"흔히 방습제로 사용되는
이산화규소, 즉 실리카겔이고
이쪽이 중국산 과자의
방습젭니다. 육안으로 봐도
확연히 다른 물질임을
알 수 있습니다."
대부분 제품이 인체에 무해한
실리카겔을 방습제로 쓰지만
일부 중국산은 수산화나트륨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우리나라에서는
방습제에 대해서는 이렇다 할
규정이 없다는 것입니다.
<전화씽크/식약청 담당자>
"직접 먹는 식품이 아니라서
검사 항목이 없다..."
추가 피해를 막기위해서라도
대책이 필요합니다.
TBC 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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