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제 밤 대구의 한 호텔에서는
50대 남성이 승강기 문에
부딪친뒤 아래로 떨어져 숨지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가이드 슈라는 장치가
순간적으로 빠졌기 때문인데
문제는 많은 승강기가 이같은
상황인데도 조건부 합격
판정을 받는다는 것입니다.
이종웅 기자의 보돕니다.
대구시 달서구의 한 아파틉니다.
한국승강기안전관리원 직원이
승강기 바닥에 내려가 승강기 문 가이드 슈를 점검합니다.
5분도 안돼 심하게 부식된
가이드 슈가 발견됩니다.
[한국승강기안전관리원 직원]
"도어슈가 우레탄이 파손돼
슈가 다 파손된 상탭니다."
가이드 슈의 금속 부분을
감싸고 있는 우레탄이 2/3가
떨어져 나가 약한 충격에도
문이 빠질 수 있습니다.
이렇게 가이드 슈가 녹슬거나
변형된 곳이 지난주에만
7곳 14대의 승강기에서
발견됐습니다.
가이드 슈 뿐 아니라
이 곳에서는 승강기 문의
스위치 덮개가 없는 등
1시간 점검에 7곳이나
지적됐습니다.
주민들은 불안하기만 합니다.
[씽크-주민]
"우리집 친구 애들은 떨어질까봐 무서워해요.."
하지만 모두 조건부 합격 판정을 받은는데다 제때 수리도 힘들어 사고 위험이 높습니다.
[승강기 점검 업체 직원]
"이해 관계가 성립되다 보니까
자치회가 있고 결제 부분이
안돼서..."
안전 장치 관리 소홀,
언제든 사고로 이어질 수 있지만 안전 불감증은
사라지지 않고 있습니다.
tbc이종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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