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불-전화연결

사회부 이지원
wonylee@tbc.co.kr
2007년 01월 08일

한파 속에 어제 밤
영천시 자양면 용하리
기룡산에서 불이 나
이 시간 현재까지
계속 번지고 있습니다

현장의 취재기자를
전화로 연결합니다

이지원기자,

-네

그 곳 상황 어떻습니까?

-네 화재 현장에는
오전 5시 반부터 인력과 장비가
다시 투입돼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불길이
잡히지 않고 있습니다

화재는 어제 밤 11시쯤
영천시 자양면 용하리 기룡산
운곡저수지 부근에서 발생해
밤 사이 해발 400미터부근까지 번져 1.5ha가량을 태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영천시와 소방당국은
어제 진화인력 백여명과
소방차등 장비를 투입해
진화에 나섰지만 바람이 심하고
지형이 험해 현장접근이 어려워
오전 3시쯤 모두 철수했습니다

현재는 5시 반부터 재투입된
인력 백여명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는데 7시 반이후
소방헬기 3대가 진화에 나서면
불길이 쉽게 잡힐 전망입니다

불이 난 지점은 용화리 마을에서
1km이상 떨어져 있고
도로를 사이에 두고 있어
아직 주민들이 대피하는 사태가
벌어지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나 30여가구 주민들은 밤새
진화사태를 주시하고 있고
마을 입구에는 소방차와
별도의 인력이 대기하고
있습니다

한편 영천시는 불이 처음 발생한
운곡저수지 부근 폐가에서
취사도구와 불이 번진 흔적이
발견됐다며
등산객이나 마을사람등
폐가를 이용한 사람을
찾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기룡산 화재현장에서
TBC 이지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