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하회마을의 상가와
노점을 부근으로 옮기고 마을을 원형대로 보존하는 사업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됩니다
그러나 하회마을 주민들은
새 상가가 형식적인데다
마을과 멀리 떨어져 있다며
반발해 진통이 예상됩니다
현장르포 김영봉 기잡니다
안동시 풍천면 하회마을 입구
넓은 마당에 전통 초가와
기와집들이 늘어서 있습니다
마루와 방문도 전통 양식으로
마치 옛 마을에 온 듯한
착각을 불러 일으킵니다
안동시가 하회마을을 전통
민속 마을로 원형 보존하기 위해 조성한 전통 상가들입니다
[CG]전통상가는 초가 12동과
기와집 7동으로 기념품 판매점과
음식점이 들어설 예정입니다
하회마을에서 1.2킬로미터
떨어진 곳으로 부지 5만
5천평의 관광지에 조성됐습니다
기반공사가 대부분 완료됐으며 민자로 건설할 전통여관 9동도 부지 조성을 끝내고 민자
유치 방안을 검토중입니다
[스탠딩]안동시는 하회 관광지 조성 공사가 마무리됨에 따라
빠르면 4월부터 이곳 하회
마을에 있는 상가와 노점을 모두
관광지로 이전할 계획입니다
하회마을 주민들은 상가
이전은 찬성하지만 현재
전통 상가로는 수익을 기대하기 어렵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마을과 떨어져 관광객들이
이용하기 어렵고 현대 시설을
갖춘 주변 상가들에 비해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주장입니다
[류왕근-하회마을 주민]
마을 주민 120가구 가운데
33가구가 영업하고 있어
19동의 전통 상가 배정과
운영도 어려움이 예상됩니다
[권태옥-유교문화권
개발사업단장]
사람이 직접 생활하는
민속마을로는 전국에서
유일한 안동하회마을
주민들은 마을과 상가를
분리하는 보존 방식도
필요하지만 이제는 전통
민속 문화에 대한 투자가
시급하다고 주장합니다
[류충하-안동하회마을 보존회장]
TBC 김영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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