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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무더기 실직 사태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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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팀 박 석

2007년 01월 05일

요즘 아파트 경비원들이
무더기로 일자리를
잃고 있습니다

올해부터 아파트 경비원으로
대표되는 이른바 감시나
단속적 근로자에 대해
최저 임금제가 적용되면서
입주민들이 경비원 수를
대거 줄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취재기자와 함께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MC)박 석 기자,
아파트 경비원들의
무더기 실직 사태가
벌어지고 있다구요?

기자)네 올해부터 아파트
경비원도 최저임금제가 적용돼
임금이 오르면서 아파트마다
경비원 수를 대거 줄이고
있습니다

실직 위기에 놓인 한 60대
아파트 경비원의 하소연입니다.

VCR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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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크)경비원 '지금 64만원 받는데 이렇게라도 계속 일했으면 하지..무엇이든 할 수 있는데..'

이 아파트는 입주민들이
경비 절감을 이유로
무인경비시스템 도입을
결정하면서 경비원 30명 가운데
22명을 줄이기로 했습니다.

대구 동구의 한 아파트도
사정은 마찬가지입니다

통로마다 설치된 경비실은
주인을 잃고 텅 비어 있습니다

경비원 34명 가운데 6명만
남았는데 경비원이 떠난 대신
무인경비시스템 공사가
한창입니다

대부분의 아파트가 이처럼
무인경비시스템을 도입하거나
경비원 근무 시간을 줄여
경비원들이 무더기로
일자리를 잃고 있습니다

MC)딱한 일인데 이렇게 경비원
무더기 해고 사태가 벌어진
원인은 무엇입니까?

기자)경비원이나 청소원 등
감시 근로자나 연속적이지 않은 일을 하는 근로자도 올해부터
최저임금제가 적용됐기
때문입니다

입주민들은 경비원 임금이
올라서 관리비 부담을 줄이려면
어쩔 수 없다는 것입니다

VCR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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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성/대구아파트입주자대표회의연합회 '경비원 월급 7,80만원에서 130만원으로 85%나 인상돼 해고할 수 밖에 없는 상황'

싱크)아파트 관리소장 '(무인경비시스템) 1년반 정도 뒤면 임금 비용 빠지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비용 줄어든다'

대구시내의 아파트 단지는
730여곳에 이릅니다

천5백여명이 경비원으로 일하고
있는데 상반기 안으로 60%인
9백여명이 일자리를 잃을 것으로 보입니다

올해 법적 최저임금의 70%,
내년부터는 80%를 적용하고
임금 인상률 등을 고려해
아파트 관리비 부담이 커질
것으로 우려하기 때문입니다

MC)근로자를 위한다는
최저임금제 적용이 문제라면
해결책은 없습니까?

기자)정부는 부작용을 막고
장기적인 발전을 모색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고 밝히고 있느데
단기적인 혼란에 그칠 것이란
설명입니다.

대구지방노동청 공무원의 말을 들어보시죠.

VCR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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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봉/대구지방노동청 고용평등과장 '장기적으로 고용시장이 확대될 것이지만 개별 근로자는 불안정성이 증가할 수도 있다'

최저임금제 적용은 노동 강도나
업무 시간에 비해 열악한
경비원이나 청소원 등
감시나 단속적 근로자의 처우를
개선하는데 있습니다

그러나 도입 취지와 반대로
무더기 해고 사태를 빚은데 이어
7월부터 시행할
비정규직보호법도 2년 미만
계약직 근로자의 해고 등
고용 불안정성을 가중시킬
우려가 큽니다

MC)박 기자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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