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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무더기 실직 사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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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팀 박 석

2007년 01월 04일

요즘 아파트 경비원들이
무더기로 일자리를 잃고
있습니다

올해부터 최저 임금제가
적용되면서 임금이 크게 오르자
아파트마다 경비원 수를
줄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박 석 기자의 보돕니다



대구 수성구 모 아파트에
근무하는 60대의 한 경비원은
요즘 한숨이 절로 나옵니다

아파트 주민들이 경비 절감을
이유로 경비원 30명 가운데
22명을 계약 해지하기로
결정했기 때문입니다

(싱크)경비원 '지금 64만원 받는데 이렇게라도 계속 일했으면 하지..무엇이든 할 수 있는데..'

대구 동구의 한 아파트도
경비원을 대폭 줄이면서
통로마다 빈 경비실만 덩그러니 남았습니다

대신 CCTV와 인터폰 교체 등
무인경비시스템 설치 작업이
한창입니다

이처럼 경비 체계를 바꾸면서
올 상반기에 대구시내 7백여개의
아파트 단지에서 경비원
천5백여명 가운데 9백여명이
해고될 것으로 보입니다

최저 임금제 적용을 받으면서
올해부터 경비원과 청소원 등의
임금이 크게 올랐기 때문입니다.

김재성/대구아파트입주자대표회의 '경비원 월급 7,80만원에서 130만원으로 85%나 인상돼 해고할 수 밖에 없는 상황'

7월부터 시행되는
비정규직 보호법도 그야말로
폭탄을 안고 있는 셈입니다.

고용 2년이 되기전에
해고를 하는 경우가 잇따르면서
비정규직의 고용 불안 강도는
훨씬 커졌습니다.

S/U '삶의 질 보장이라는
기본 취지와 달리 경비원들의
무더기 해고 사태를 낳은
최저 임금제 적용에 대해
개선책 마련이 시급합니다

TBC 박 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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