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마트 진출로
중소유통업체들이 설 곳이
없다는 이야기는 어제 오늘
이야기가 아닙니다.
그런데 재래시장 점포 5곳
가운데 1곳 이상이 문을 닫을
정도로 피해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어 대형마트
규제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양병운 기자의 보돕니다.
재래시장 육성 특별법,
시장 현대화 사업,상인 연합회 결성 등 재래시장을 살리기 위한 다양한 묘안에도 상권은
살아날 기미가 없습니다.
중소기업청 조사에 따르면
대구의 빈점포율이 21.7%로
전국 16개 광역시,도 가운데
광주에 이어 두번째로 높습니다.
정연걸/대구상인연합회장
"133개 재래시장 가운데 30여개만 명맥 유지하고 있다"
슈퍼마켓을 비롯한 이른바
골목상권의 매출도 60% 정도
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구지역에선 1997년
현재의 코스트코 홀세일인
프라이스 클럽이 처음 문을
연 이후 대형마트 매장이
16곳으로 우후죽순 처럼
늘었습니다.
C.G)매출액도 크게 증가해
1998년 3천억원대였던 것이
2001년에는 1조원을 넘어
백화점을 앞질렀고 2005년엔
1조 4천 여억원으로 백화점
보다 20% 이상 많았습니다.
대형마트 1개가 늘면
재래시장 3곳 이상에 해당하는
중소유통 매출이 감소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올 정도로
대형마트의 상권 장악은
위력적입니다.
권업/계명대 경영학과 교수
"도심내 입점으로 중소상권
위축 앞으로 입점 규제해야"
특히 수익금 대부분이
본사가 있는 서울로
곧바로 빠져 나가 자본유출의
통로가 되고 있습니다.
클로징)정부의 지원과
재래상인들의 자구책도 강화되고
있지만 자금력과 선진
마케팅기법을 앞세운 대형마트들과의 싸움은 힘겨워만 보입니다.
TBC 양병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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