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연시 들뜬 사회분위기
속에서도 우리나라 바닷길을
지키는 해군의 경계에는
빈틈이 없습니다.
이성원기자가 해군 초계기를
타고 남해안을 다녀왔습니다.
해도 뜨지 않은 이른 시각
차가운 새벽 공기를 가르며
해군 P-3C 해상 초계기가
포항 기지를 이륙해 초계비행을
시작합니다.
깜깜한 새벽 모니터를
주시하는 승무원의 눈빛이
어둠을 밀어냅니다.
이륙 50분 뒤 초계기는
제주도 동쪽 성산 일출봉
부근을 지나고 있습니다.
바다 상공에서 보는 일출이
장관을 이룹니다.
초계기는 바다위 축구공
크기의 금속물질도
찾아낼 정도의 성능을 갖고
있습니다.
유 철승 소령/ 조종사
(..잠수함 등 탐색 임부..)
(이성원= 제주도 동쪽바다를
살핀 해군 초계기는 기수를
남쪽으로 돌려 마라도로
향하고 있습니다.)
제주도 남쪽 지역은 중국이
이어도 영유권을 주장하면서
긴장이 높아지고 있어
해군이 제주해군기지 건설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기수를 동북쪽으로 돌린
초계기는 2004년 10월 발굴한
동해 가스전 상공을 지납니다
가스전 옆으로 올 한 해
우리 경제의 힘찬 성장을
약속하 듯 상선들이 대양으로
뻗어 나갑니다.
보이진 않는 바다 전쟁터
해상 교통로에 오늘도
바다 파수꾼이 빈틈없는 경계를
펼치고 있습니다.
TBC 이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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