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 우여곡절 끝에 한수원
본사 이전 부지가 어제
경주시 양남면 장항리로
결정됐습니다.
여) 한수원 발표 내용과
추진 과정 그리고
주민반응등을 취재기자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남) 이 성원기자 안녕하십니까
(기자--앵커 인사)
우선 본사가 들어설 위치와
선정 배경부터 전해 주시죠
기) 네, 한수원은 어제
본사 입지로
경주시가 최초로 추천한
양북면 장항리를 확정
발표했습니다.
이와함께 해당지역을
토지 거래 허가구역으로
지정해 줄것을 경주시에
요청했습니다.
VCR 1
장항리가 방폐장이 들어서는
양북면에 속하면서도
상대적으로 도심 접근성이
양호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이 지역에는 방폐장과
신월성원전 1.2호기가
건설될 예정이고
인근 양남면에 월성원전 1.2.3.4 호기가 가동중이어서
본사 이전으로
원자력 메카를 만들수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나 직원 사택은
경주 시내권에 물색 해
직원들의 거주 편의성을
높이기로 했습니다.
여) 그동안 본사 유치전을
벌였던 동경주 주민과
도심권 주민들의 희비가
엇갈렸을 텐데요.
기) 네, 한수원 본사이전을
요구하며 극한 시위를 벌였던
동경주 주민들은 일단
환영 하지만 직원 사택을
시내권에 이전하기로 한 것과
장항리가 도심지역에 치우친
점등을 들어 한수원에 추가
논의를 제안했습니다.
VCR 2
한수원과 경주시 그리고
자신들이 협의체를 만들어
필요한 사항을 논의하자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경주시는 추천했던
도심권이 아니어서 불만이지만
차질없는 국책사업 추진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경주 도심 주민들은
대다수 시민의 뜻을 무시한
처사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도심위기 대책 범시민연대는
방폐장 유치에 따른
시너지효과는 경주 백년대계를
고려해 이뤄져야 하는데
한수원이 이를 전적으로
무시했다고 비판했습니다.
또 헌법소원과 도심 상가철시
그리고 방폐장 반납운동과
백 상승 시장 퇴진운동등
구체적인 행동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남) 그러나 이번 한수원
본사 이전 부지 확정으로
방폐장 유치에 따른
경주시 3대 국책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게 됐다죠.
기) 네, 한수원은
내년 1월 1일까지
이전계획을 수립 발표하고
내년 초부터 부지매입과
문화재 지표조사 등
본사이전 작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습니다.
VCR 3
이에따라 본사 이전이
완료되는 2010년에는 직원
천여명과 사옥 관리 인력 등
모두 천150명이 새 사옥에서
근무하게 됩니다.
여기에다 부지 매입비를 빼고
사옥과 사택 등 건설에
천200억원이 투입될 것으로
전망돼 경주 경제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3대 국책사업 가운데
방폐장 건설과 양성자 가속기
사업은 우여곡절은 겪었지만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습니다.
양북면 봉길리에 들어설
방폐장은 동굴 처분방식으로
처리방법을 정해 현재
방사선 영향 평가와 부지 특성 조사 등을 하고 있습니다.
2009년까지 1단계 시설이
준공됩니다.
건천읍으로 결정된
양성자 가속기는 현재
문화유적 발굴조사 용역과
재해 영향성과 환경성 검토
용역을 발주했습니다.
1조5천억원 정도의 파급효과와
더불어 경주를 첨단 과학도시로 탈바꿈시킬 것으로 기대됩니다.
지역간 이해가 걸린 문제라
순조롭지는 않지만
방폐장 유치에 따른
경주시의 3대 국책사업이
한걸음씩 앞으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남,여) 네, 동부지사
이 성원기자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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