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장설비가 자동화되면
대부분 기업은 남는 인력을
구조조정하는 게 일반적입니다.
그런데 전체 근로자의
근무시간을 조정하는 방식으로
근로자를 해고하지 않고
생산성을 높인 기업이 있어
본보기가 되고 있습니다.
노사 상생의 생산 현장을
김태우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생활용품 제조 회사인
유한 킴벌리 김천공장은
생산 설비를 자동화하면서
지난 97년부터 잉여인력이
발생하기 시작했습니다.
이 때부터 남는 근로자를
구조 조정하지 않고
생산 현장에 재 배치했습니다.
근로자들은 그만큼 휴식 시간이 늘어나게 됐습니다.
대신에 근로자에게 기술 교육을 강화해 생산성을 높였습니다.
[인터뷰] 임영화
유한킴벌리 김천공장장
-연 300시간 교육을 실시해
자동화 설비 숙련시키고
품질 불량 줄여 생산성 향상-
유한킴벌리 김천공장 근로자들은 다른 제조회사와는 달리
4일동안 하루 12시간씩 일하면
4일은 쉽니다.
이른바 4조 2교대 근무제
도입으로 하루 8시간씩 일하는 회사보다 근로자를 33% 더 고용하고 있습니다.
대신에 시간외 수당이 없어지는 불만을 줄이기 위해
생산 현장에 필요한 자격증을
취득하는 근로자에게는
수당을 얹어주고 주고 있습니다.
[인터뷰] 강명섭
근로자
-충분한 휴식과 자기 계발 동시에 추구 가능-
노사 상생을 통한 기업 경영으로 연 평균 10%이상의 매출 신장을
기록해 온 유한 킴벌리
김천공장은 올해 8천4백억원의 매출을 올렸습니다.
TBC 김태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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