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산골 중학교가
교육성과를 높이기 위해
도입한 이색 프로그램이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학생들에게 거부감을
주지 않으면서 성적을 올릴 수
있도록 설계돼 호응을
얻고 있다고 합니다.
이승익 기자가 소개합니다.
영양 입암면에 있는
이 중학교는 전교생 39명에
교사 12명인 전형적인
농촌학교입니다.
이 조그만 학교에서 운영하고
있는 '나는 600단'이라는
성적향상 프로그램이 교육계
안팎의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학생들이 부족한 기초학습
능력을 보충할 수 있도록 설계한
맞춤형 학습 프로그램으로
일정 수준에 이르면 승단증을
받고 다음 단계로 올라가도록 해
학생들에게 목표의식과 학업에
대한 동기부여를 하고 있는 게
특징입니다.
(김주한/입암중학교 교장)
학원에 가거나 과외를 받지
않아도 방과 후에 선생님들과
함께 특기적성 교육과 심화학습
과정 등을 거치는 새 학생들은
자신도 모르게 실력이 자라는
걸 느낄 수 있습니다.
(이국화/ 입암중 2학년)
운동부 출신의 한 학생은
중위권 성적에 머물렀으나
이 프로그램을 따라 공부한 끝에
최근 경상북도 학력평가에서
상위 1% 이내 성적을 거둬
주위를 놀라게 했습니다.
(최복음/ 입암중 3학년)
이 학교는 이 프로그램으로
최근 전국 100대 교육과정
우수학교에 뽑힌데 이어
경상북도교육청이 최우수
교육프로그램에 주는 '골든
리본상'을 받는 등 높은 평가를 받아 다른 농촌학교들에도
희망이 되고 있습니다.
tbc 이승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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