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서 tbc 포항지사를 연결해
한수원 본사 이전 부지
선정문제로 갈등을 겪고 있는
경주 소식을 알아보겠습니다.
이 성원기자(네, 포항입니다.)
앵) 방폐장 예정지인 경주시
양남, 양북, 감포지역 주민들이
어젯밤에도 시위를 계속했다죠
기) 네, 어제 오후 4시부터
시작된 양북면 사무소앞 시위가 다행스럽게도 밤 8시 조금
넘어 평화적으로 끝났습니다.
VCR 1
시위대는 초 저녁부터
촛불을 들고 농성을 벌였으며
주민들이 차례로 나와 경주시와
한수원을 규탄했습니다.
주민들은 방폐장 유치 경쟁때
경주시와 한수원이 본사를
양북면에 유치할 것처럼
속였다며 본사유치를 위해
끝까지 투쟁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그러나 전날 밤 시위대가
읍사무소에 쳐들어가
유리창을 깨는등 과격시위를
했던 것과는 달리
어젯밤에는 평화적으로 시위를
마쳤습니다.
앵) 네, 그러나 어제 하루종일
동 경주 지역에서는
도로 점거와 방화등
시위가 산발적으로 일어났었죠.
기) 네, 어제 아침 8시부터
시작된 경주시 양북과 양남
그리고 감포 지역 주민들의
도로 점거시위로 부근 도로가
오전 내내 극심한 혼잡을
빚었습니다.
VCR 2.
시위대는 경운기로 길을 막고
폐 타이어에 불을 붙여
차량 통행을 막았습니다.
11시 반쯤 경찰이 투입되자
시위대는 승용차를 이용해
감포와 양남 그리고
원전 취수장 등을 돌며
게릴라 시위를 벌였습니다.
한 때는 감포읍 사무소 옥상과
현관을 점거하고 한수원 본사
유치 없는 방폐장 건설을
반대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오후 4시부터는 양북면사무소
앞에서 집회를 갖고
경찰과 충돌했습니다.
주민들은 경주시의 약속 위반을
강력하게 성토하고
방폐장 건설 반대 운동에
적극 나서기로 했습니다.
VCR 3
이 태석/경주 양북 노인회 감사
(..시장이 약속 어겨...)
배칠용/동경주대책위집행위원장
(...이제 방폐장도 필요 없다)
1년전 방폐장 유치 성공으로
축배를 들었던 경주시민들이
경주시와 한수원의 매끄럽지
못한 일처리로 지역간에 심한
갈등을 빚고 있습니다.
앵) 네, 참 딱한 일인데요.
앞으로 전망을 어떻습니까.
기) 네, 한수원이 어떤 결정을
하더라도 당분간 혼란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VCR 4
당장 오늘도 동 경주 주민들은
아침 출근 저지 투쟁을
벌이고 오후 4시에는
양북면 사무소 앞에서
규탄 시위를 한다는 방침입니다
따라서 양북면 일대 도로의
정체는 오늘도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 시위대가 언제 과격하게
변할지 알수 없어
관공서등 경비 업무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수원은 특별법에 의해
올해 말까지 부지를
선정해야만 합니다.
따라서 경주시에는
부지 선정에 따른
한바탕 홍역이 시작됐습니다.
지금까지 포항에서 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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