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년같으면 매서운 추위가
기승을 부릴 시기지만
요즘 어찌된 일인지
봄처럼 포근한 날씨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개나리가 꽃망울을 터트리는가 하면 어린이들에게 인기 있는
눈썰매장은 아예 개장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박 석 기자의 보돕니다
축대 앞 양지바른 곳에서
개나리가 꽃망울을
터뜨렸습니다
계절을 착각한 듯
노란 개나리꽃이 가지에
줄지어 피었습니다
눈썰매장은 뿌린 눈이 녹아
보름 넘게 개장을 미룬채
날씨가 추워지기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김상태/눈썰매장 담당자
'인공 설이지만 영하 3도 이하 되야 하는데 이번 겨울은 영하 1,2도 떨어진적도 거의 없습니다'
포근한 날이 계속되면서
겨울용품 매장은
울상을 짓고 있습니다
난방용품의 매출이 뚝 떨어지고
옷도 보온성보다
디자인을 강조한 것이
인기입니다
김영진/백화점 여성팀
'따뜻하니까 밍크나 쇼울 안나가고 알파카 등 얇은 제품 찾아'
실제로 성탄절부터
대구의 기온이 15도 안팎까지
올라가는 등 예년의 3월 하순에
해당하는 봄날씨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김시중/대구기상대 부대장
'이동성 고기압 영향 고온현상, 모레 일시적 추위, 그러나 1월초는 다시 평년 기온 예상돼'
올 겨울은 지구 온난화와 더불어
엘니뇨의 영향으로
여느해 보다 포근한 가운데
기습한파나 대설 등
기상 이변의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TBC 박 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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