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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순간온수기 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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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부 이종웅
ltnews@tbc.co.kr
2006년 12월 26일

대구에서는 어제
가스 순간온수기를 사용해
목욕하던 20대 여성이 숨지고
사흘전에는 찜질방 손님
4명이 두통을 호소해
병원으로 후송되기도 했습니다.

모두 일산화탄소에 중독돼
일어난 사건이었습니다.

이종웅 기자의 보돕니다.


대구시 송현동의 한 주택입니다.

욕실 벽에 설치된 가스 순간
온수기 위쪽 천장 전체가
시커멓게 그을렸습니다.

이 곳에서 어제 낮 12시쯤
목욕을 하던 27살 김모씨가
갑자기 쓰러져 병원으로
옮겼지만 숨졌습니다.

[도재현-송현소방파출소 소방교]
"가스 냄새가 심하게 났고
맥박과 호흡이 없는 상태.."

경찰과 가스안전공사가
온수기를 가동한 결과
일산화탄소 농도가 7분만에
허용치의 40배인 2천 60ppm이
검출돼 김씨가 일산화탄소에
중독돼 숨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박영헌-한국가스안전공사
대구경북본부 검사 1부장]
"밀폐된 공간에서 산소 농도가
낮아지면서 불완전 연소에 의해
일산화탄소 발생돼.."

[스탠딩]
"대구 송현동을 비롯해
순간 온수기로 인한 일산화탄소
중독 사고는 최근 2년동안
전국에서 8건이 발생해
8명이 숨졌습니다."

이에앞서 지난 23일에는
대구시 동호동 한 찜질방
숯굴방에서도 54살 남모씨등
손님 4명이 일산화탄소로
추정되는 가스에 중독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전문가들은 일산화탄소 중독을
막기위해서는 순간 온수기와
같은 개방형 연소기를
욕실 등 밀폐된 공간에
설치해서는 안된다고
지적합니다.

tbc이종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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