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BC가 연말을 맞아 마련한
기획시리즈 <2006 대구 경북>,
오늘은 침체의 늪에 빠진
지역의 부동산시장을
이지원기자가 정리했습니다
올 해 대구의 집 값 상승률은
1.5%, 같은 기간 서울은 15%,
전국평균도 9.6%를 기록했습니다
CG/2004년을 제외하고
줄곧 10% 이상의 상승률을
보이던 대구의 부동산 시장이
한 해동안 침체를 이어가면서
올 3/4분기에는 5년만에
분기별 변동률 마이너스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정부가 서울과 수도권의 집값을
잡기 위해 보유세와 양도세를
강화하고 소득과 지역에 따라
대출금액을 억제하면서
지방 시장만 침체된 것입니다
올 한 해 대구의 입주물량은 2001년이후 최고인 만9천여가구, 여기에 2만여가구가 신규 분양돼
공급 과잉이 심화되면서
기존의 아파트 값이 크게 내리고
신규 분양가는 계속 오르는
양극화가 두드러졌습니다
수요자와 공급자의 가격기대폭이
너무 커서 거래가 아예 실종됐고
입주지연과 분양권의
마이너스 프리미엄 현상이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인터뷰-김영욱
부동산써브 상임위원
공급과잉..
분양권과 재건축시장은 하락세, 지난 해 강세를 보였던
전세시장은 안정세로 돌아섰고
수성구의 신규분양도 줄줄이
미분양사태를 맞았습니다
일부 수요자들은 가격이
급등하는 서울 수도권으로
원정투자에 나서기도 했지만
이제 중앙과 지방을 분리해
차별화된 정책을 요구하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인터뷰-이진우
부동산114 대구경북지사장
전문가들은 내년 2/4분기부터
부동산시장의 반짝 상승세가
점쳐지긴 하지만 중대형평형의 공급 과잉으로 전반적인 침체는
계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TBC 이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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