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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오토바이 탄 산타클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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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부 권준범
run2u@tbc.co.kr
2006년 12월 21일

크리스마스를 며칠 앞두고
도심에 산타들이 나타났습니다.

집배원들이 산타 복장을 한채
우편물을 돌리고 있는데요,

작은 웃음과 사랑까지
덤으로 전해주고 있습니다.

권준범 기잡니다.



우체국에 모인 산타들이
우편물을 챙기느라 분주합니다.

썰매는 루돌프 대신
빨간 오토바이가 맡았습니다.

대낮에 나타난 정체 불명의
산타들은 다름 아닌 우체국
집배원들,

크리스마스를 맞아
산타 복장을 갖추고
우편물 배달에 나선 것입니다.

특이한 복장 탓에
어딜가도 시선이 집중되고,
아이들은 집배원 산타 곁을
떠날 줄 모릅니다.

<000/대구시 수성 4가>
"선물 받았으면 좋겠어요"
<000/대구시 수성 2가>
"어릴 때 생각 나.."

독거 노인과 고아원 등
연말이 더욱 외로운
이웃들에게는 쌀 포대가
전해졌습니다.

연말을 맞아 우편물이
20% 가량 늘어난데다
복장까지 불편해 졌지만,
집배원들의 얼굴은
어느 때보다 행복해 보입니다.

<백민석/수성 우체국>
"불편하지만, 보람 있어.."

<브릿지> 산타 우체국은
경북 체신청이 이웃들에게
따뜻한 온기를 전해주기 위해
마련한 것으로 올 연말까지
계속 운영될 예정입니다.

우편물과 함께 작은 사랑을
전해주는 집배원들,
각박한 세상에 이들은
그 모습만으로도 추위를
녹여주고 있습니다.

TBC 권준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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