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로 결성된
대구 달성군 휠체어 테니스단이
장애인 아시아게임에서
8개의 메달을 따는 성과를
올렸습니다.
하지만 지원이 턱없이 부족해
팀을 계속 꾸려나가기가
쉽지 않다고 합니다.
권준범 기잡니다.
<경기 화면 + 음악>
선수라고는 고작 4명,
태극마크를 가슴에 단
달성군 휠체어 테니스단이
아시아를 평정했습니다.
지난달 25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장애인 아시아게임에서
금메달 2개를 포함해
8개의 메달을 휩쓴 것입니다.
국내 랭킹 1위,세계랭킹 7위의 홍영숙은 지난 2002년에
이어 여자단식 2연패를
달성했습니다.
<홍영숙/달성군 휠체어테니스단>
"이끌어야한다는 생각 부담.."
개인 복식에서 금메달을 따낸
오상호도 세계 무대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습니다.
<오상호/달성군 휠체어테니스단>
"눈물흘리며 애국가 따라 불러"
하지만 오늘의 영광이
있기까지는 어려움도 많았습니다.
지난 6월 달성군이 전국 최초로 휠체어 테니스단을 창단했지만, 의회가 예산을 지원하지 않아
지금껏 감독과 선수들이 사재를 털어 팀을 꾸려왔습니다.
팀 해체 이야기가 나오고서야
의회가 내년 예산으로 1억원을 책정했지만 팀을 꾸리기엔
턱없이 부족하기만 합니다.
<정정림/코치>
"2년 뒤 큰 경기, 지원이 필요"
<사진구성 + 음악>
선수들은 팀을 유지하면서
오로지 경기에만 전념할 수
있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TBC 권준범입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53-760-2000 / 010-9700-5656
▷ 이메일 : tbcjebo@tbc.co.kr
▷ 뉴스홈페이지 : www.t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