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가
지역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뜻깊은
행사를 마련했습니다.
지역의 한 재활원을 찾아
오늘 하루 외로운 장애우들의
형이 되고, 아버지가 됐습니다.
권준범 기잡니다.
올 시즌을 끝내고
달콤한 휴식 시간을
보내고 있는 사자 군단이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방망이와 글러브 대신
밥주걱과 고무장갑을,
줄무늬 유니폼 대신 앞치마를
두르고 장애우들을 찾은
것입니다.
서투른 칼질로 삐뚤삐뚤
재료를 다듬고, 정성을
다해 부쳐낸 두부에는
맛깔스러운 양념까지 했습니다.
<진갑용/삼성라이온즈>
"라면끓여봤다..어렵다.."
텔레비젼에서만 보던
선수들이 눈 앞에 나타나자
장애우들도 신이 났습니다.
선수들은 거동이 불편한
장애우들에게 직접 지은
밥과 국을 먹여주며
뜻깊은 하루를 보냈습니다.
<오승환/삼성라이온즈>
"아이들이 야구를 좋아하다.."
오늘 행사는 한 해동안
지역팬이 보내준 사랑에
보답하는 차원에서
적십자사 대구지사와
삼성 라이온즈가 공동으로
마련했습니다.
연봉 계약을 마무리한
삼성 라이온즈는 내달
중순 쯤 한국시리즈
3연패를 위한 동계훈련에
들어갑니다.
TBC 권준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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