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발생한 지하철 운행 중단의 원인은 전동차가 출입문이
열린 것으로 인식해
빚어진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그러나 달리는 도중 실제로
문이 열렸는지 아니면
인식 시스템의 오류 때문인지
아직 밝혀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권준범 기잡니다.
대구지하철공사 검수팀은
오늘 오전부터 문양기지에서
어제 운행 도중 갑자기 서 버린
전동차에 대한 정밀조사를
벌였습니다.
그 결과 사고 원인은
전동차의 출입문 개폐 인식
시스템이 스스로 작동한
때문으로 결론지었습니다.
반고개역을 출발한 전동차가
50킬로미터의 속도로 달리다
출입문이 열린 것으로 인식해
스스로 섰다는 것입니다.
<브릿지>사고 전동차는
지난해 10월 지하철 2호선
개통 당시 로템사에서 도입한
것으로 전동차가 차량 결함으로 10분이상 멈춰선 것은 이번이
두번 쨉니다.
그러나 인식시스템에 오류가
있었는지 실제 문이 열렸는지는
밝혀내지 못했습니다.
<지하철 검수팀>
"상당히 민감한 시스템으로
이뤄져..일일이 조사해야 돼"
게다가 기관사가 사고 당시
전동차의 전원을 끄는 바람에
입력된 데이터의 일부가 손상돼
사고 원인을 밝히기가
더 어려워 졌습니다.
사고 발생부터 대처 능력,
그리고 원인 분석에 이르기까지
시민들은 어느 한부분도
미덥지가 않습니다.
tbc 권준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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