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발생한
지하철 운행중단 사태와 관련해 지하철 공사가 오늘
본격적인 사고원인
조사에 착수합니다.
공사측은 일단 사고 전동차
자체에 결함이 있었던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영훈 기잡니다.
어제 오후 운행중 갑자기
멈춰선 대구 지하철 2호선
전동차는 오늘 새벽
지하철 공사 문양기지에
옮겨졌습니다.
지하철 공사측은 오늘
전동차가 갑자기 멈춰선
원인을 정밀조사할 예정인데,
일단 전동차 자체에
이상이 있었던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씽크/공사 관계자>
"몇 번 시도하다 자력으로
서문시장역까지 갔고..."
지하철 공사는 특히
사고 전동차가 20분 넘게
움직이지 못한 만큼,
여러 부분이 복합적으로
결함을 보였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씽크/지하철 공사 검수팀>
"복합적인 요인이 있었지 않나"
한편 지하철 공사측은
사고 당시 기관사와 사령실,
그리고 해당지하철 역 등이
사고에 제대로 대처했는 지도
조사할 예정입니다.
비상사태에 대비한 대처요령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승객들은 영문도 모른 채
20분 넘게 어둠 속에 갇혀
공포에 떨어야 했습니다.
이번 사고는 어제 오후
지하철 2호선 반고개역과
서문시장 역 사이에서
발생했는데, 전동차가
터널 속에서 멈춰서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잊을만 하면 터지는
대구지하철의 운행중단 사태,
불가항력의 사고야 어쩔 수
없다지만 공사측의 사고대처
수준은 여전히 승객들의
안전과는 거리가 멀어 보입니다.
TBC 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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