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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경주-광주 정면대결 치닺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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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부 김용우
bywoo31@tbc.co.kr
2006년 12월 18일

경주세계역사 문화도시 특별법 제정에 대해 열린우리당이
부정적인 입장으로 돌아서자
한나라당이 발끈하고
나섰습니다.

영호남 두지역간의 대결
양상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김용우 기잡니다.



지난달 여야는 경주를
세계역사문화 도시로 조성하기 위해 특별법을 제정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여야 의원간에 이견이 없었고
전문가들도 입법에 찬성해
국회 통과는 무난해 보였습니다.

하지만 강봉균 열린우리당
정책위의장이 한나라당의
부탁으로 노력해 보겠다고
했을 뿐 합의된 사항은
전혀 없다고 밝혀 법안 추진은
원점으로 돌아갔습니다.

국회문화관광위 소속인
한나라당 정종복 의원은
이같은 번복은 정치 도의적으로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강력히
대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종복/한나라당 의원
"정치적 합의된 사항 일부 호남의원들 중심이 돼 반발"

정의원은 법 제정이 좌절될
경우 광주문화도시 조성을 위한 관련법 제정에 반대하겠다며
정면 대결의지를 표명했습니다.

경상북도 의회도
경상북도의 내년 광주 전국체전 참가 훈련비 6억 6천여만원을
전액 삭감하면서 압박하고
있습니다.

지역 예술인들도 유네스코가
정한 문화유산을 가장 많이
간직하고 있는 경주가 당연히
역사문화도시로 조성돼야
한다며 당위성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클로징> 문화도시 특별법
제정을 둘러싼 여야와 해당
지자체들의 행보가 극한
감정대결 양상으로 치달으면서
내년 대선을 앞두고 또다시
해묵은 지역감정의 골만
깊어지는게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TBC 김용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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