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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원이엄마 이야기 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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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익

2006년 12월 16일

먼저 세상을 떠난 남편에게
아내가 눈물로 띄운
400여 년 전의 한글편지가
몇 해 전 안동에서 출토돼
화제를 모았습니다.

'원이엄마' 이야기로
더 잘 알려진 이들의
애틋한 부부사랑이 최근
애니메이션으로 되살아났습니다.

이승익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안동의 아가페상>으로 불리는
이 조형물은 지난 98년
택지개발 사업 때 출토된
유물에서 드러난 애틋한
부부사랑을 형상화하고
있습니다.

주인공은 남편이 병석에 눕자
머리카락으로 짚신을 삼으며
쾌유를 빌었지만 끝내 세상을
떠나자 이승에서 못다한 사랑을
노래한 편지를 남겨 많은
사람의 심금을 울렸습니다.

(애니메이션 오디오)

'원이엄마' 이야기로 알려진
이응태 부부의 사랑이
420년 만에 애니메이션으로
되살아났습니다.

안동시가 원이엄마가
세상을 떠난 남편에게 쓴
한글편지와 형이 동생에게 남긴
만시 등을 재구성해 부부사랑과
형제애의 소중함을 기리기로
했기 때문입니다.

(김태우/안동시 문화영상담당)

전통문화원형 리소스 개발
사업으로 불리는 시책으로
원이엄마 이야기와 더불어
공민왕과 안동, 성학십도,
그리고 안동포 등도 애니메이션
제작 콘텐츠로 포함됐습니다.

당시상황을 재현하기 위해
전문가 자문 등 고증작업을
거치느라 애니메이션 제작에
꼬박 1년이 걸렸습니다.

(정재석/가람포럼 대표)

안동시는 시험가동이
끝나는대로 올해 안에
이번에 제작한 애니메이션을
인터넷에 올려 일반공개할
계획입니다.

tbc 이승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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