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새벽 대구에서
차량 방화 사건이
또 발생했습니다.
지난달부터 무려 19대의
차량이 이런 식으로 당하고
있는데 경찰은 속수무책입니다.
권준범 기잡니다.
오늘 새벽 0시 반쯤.
대구시 죽전동 주택가에
세워져 있던 차량 8대가
불에 탔습니다.
누군가가 차량에 동시
다발적으로 불을 낸 뒤
사라진 것입니다.
지난 11일 새벽 인접한
감삼동에서 차량 넉 대가
불에 탄 지 나흘 만입니다.
<김숙자/대구시 죽전동>
"순식간이었다.."
브릿지>대구 달서구 지역에서는
지난달 3일 감삼동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19대의 차량이
방화로 불에 탔습니다.
이틀에 한 대꼴로 차량
방화가 일어나고 있는 셈입니다.
경찰은 골목길을 중심으로
잠복근무를 실시하고
천만원의 현상금까지
내걸었지만, 신출귀몰한
방화범에게 이번에도
당하고 말았습니다.
<전화 - 성서서 형사과장>
"대로변이라 잠복을 두지
않았다..여자 목소리도 나고.."
경찰은 청소년들의 목소리가
들렸다는 최초 신고자의
진술을 확보하고, 탐문
수사를 벌이는 한편 모방
범죄 가능성에 대해서도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TBC 권준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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