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빛으로 그린
그림이라고도 하는데,
그만큼 같은 대상이라도
촬영 기법에 따라 다양하게
표현될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오늘 <문화, 문화인>에서는
대구문예회관에서 풍성하게
열리고 있는 사진 전시회를
소개해 드립니다.
최현정 기자입니다.
싸움 소들의 놀란 눈과
다리의 근육, 누런 모래 먼지의
순간 포착은 마치 소 싸움장에
와 있는듯 역동감을 줍니다.
농악대들의 춤 사위는
셔터의 속도 조절을 통해
하나로 이어진 리듬이 됩니다.
노출을 적절히 줘 촬영한
한적한 호수는 사진인지 회화
작품인지 구별이 되지 않습니다.
지난 12일부터 대구 문화예술
회관 전시장에서는 3 종류의
사진전이 열리고 있습니다.
대한 사진예술가협회
대구지회 회원 50여명이 다양한 소재와 창의성으로 100여점의
작품들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INT-양재영(사진협회 총무이사)
바로 옆 전시장에서는
계성 학교 개교 100주년을
기념해 동문들의 전시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백남준 사진으로 유명한
임영균 교수와 뛰어난 작품성을
인정받고 있는 이태영씨 등의
작품들이 눈길을 끕니다.
INT-안동상(개교 100년 사진전
담당)
INT-김송희(관람객/대학생)
사진 동호회 '포토 450'이
마련한 첫 작품전에서는
디지털 카메라와 포토샵 작업을 통해 크게 넓어지고 있는 사진의 표현 영역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순간의 시간과 공간을
영원속에 머물게 하는 사진들을
보며 한 해를 보내는 아쉬움을 달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TBC 최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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