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야에 혼자 귀가하는
여성 운전자만 골라
강도짓을 해온
일당 3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들은 신고를 막기 위해 피해자들의 알몸 사진까지 촬영했습니다.
이종웅 기자의 보돕니다.
여성 운전자인 27살
강모씨는 지난달 13일 밤
대구시 범어동 집 앞에 승용차를 주차하다 범인들의 표적이 됐습니다.
범인들은 강씨가
차에서 내리는 순간 덮쳐 폭행하고 눈을 가린채
제 3의 장소로 끌고가
현금과 신용카드를 빼앗았습니다.
대구 수성경찰서가 오늘 구속영장을 신청한
대구시 대명동 36살 박모씨 등 3명의 범행 대상은 모두
밤 늦게 귀가하는 여성운전자들이었습니다.
이들은 지난해 10월부터
최근까지 6명의 여성으로부터
같은 수법으로 1700만원의 금품을 뺏았습니다.
[씽크-피의자]
"남자보다 힘이 없으니까
쉽게 때리고 뺏을 수 있어"
[브릿지]
"이들은 피해자들의
신고를 막기위해 일회용
카메라로 피해자들의 알몸
사진을 찍었습니다"
이렇다보니 피해자 한명은 촬영한 알몸 사진을 인터넷에
공개한다는 협박에 못이겨 1000만원을 범인들에게 송금했습니다.
경찰은 편의점 현금
지급기에서 돈을 인출하는
범인들의 폐쇄회로 tv사진을
분석해 검거에 성공했습니다.
tbc뉴스 이종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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