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방파고에 고령화 등으로
농업 경쟁력이 갈수록
약화되고 있습니다.
농한기를 맞아 여유롭기만
하던 농촌의 겨울풍경도
새해 영농걱정으로 예년과는
크게 달라졌습니다.
이승익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20년여 년 째 농사를 지어온
김국현 씨는 수확이 끝난
사과밭에서 가지치기 작업을
하느라 겨울인 요즘도 거의
쉴 틈이 없습니다.
논과 밭농사는 물론, 과수와
축산을 닥치는대로 하고 있지만
갈수록 나빠지는 농업환경에
내년에는 어떻게 농사를 지어야
할지 일손이 잡히지 않습니다.
(김국현/영양군 영양읍)
겨울을 맞은 농민들은 수확의
기쁨도 잠시 뿐, 다시 새해
영농설계 고민에 빠졌습니다.
올해 쌀과 과수농사는
그런대로 작황이 괜찮았지만
수매가가 예년수준으로 묶였고
배추와 콩 같은 특작은 값이
폭락해 인건비 건지기도
빠듯했기 때문입니다.
상황이 나빠진만큼
각 시군도 새로운 영농정보를
하나라도 더 전해주려고
예년에는 1월에 하던
영농교육을 12월로 당기고
맞춤식 현장교육을 확대하는 등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이영갑/영양농업기술센터소장)
영농교육장을 가득 메운
농민들의 표정은 앞이 안보이는
답답한 농심을 보여주듯
어둡기만 합니다.
(클로징) 개방파고와
각종 원자재 값 상승 등으로
새해 영농설계를 앞둔 농민들의
고민을 더해주고 있습니다.
tbc 이승익입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53-760-2000 / 010-9700-5656
▷ 이메일 : tbcjebo@tbc.co.kr
▷ 뉴스홈페이지 : www.t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