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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프>겨울 속 딸기 수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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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부 박영훈
news24@tbc.co.kr
2006년 12월 10일

아침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지면서 제법 겨울다운
맛이 느껴집니다.

그러나 비닐하우스 안에서는
계절을 잊은 딸기가
탐스럽게 익어가고 있습니다.

박영훈 기잡니다.




추위가 기세를 부릴 수록
비닐 하우스 안의 딸기는
붉은 색을 더합니다.

한 껏 몸무게를 불린
딸기를 매단 줄기가 힘겨워
보입니다.

계절의 변화를 놓쳐버린 벌들은
꽃을 옮겨 다니며
꿀을 따느라 쉴 틈이 없습니다.

바깥에서는 날카로운 칼바람이
기승을 부리지만
비닐 하우스 안은 초여름입니다

<브릿지>
"온도계의 눈금이 25도를
넘나드는 이곳 비닐하우스
안에는 농민들의 땀과 정성을
머금은 딸기가 수줍은 듯
빨간 얼굴을 내밀기
시작했습니다."

행여 다칠세라, 하나 하나
딸기를 따는 농민의 손길은
조심스럽기만 합니다.

본격적인 수확기를 맞은
딸기 농가, 어느 해보다
작황이 좋고 가격도 괜찮아
농민들은 절로 흥이 납니다.

<인터뷰/딸기 재배 농민>
"일하면서 딸기를 많이 먹어서
내 피부가 이렇게 좋아..."

농약을 전혀 사용하지 않은
고령의 딸기는 한 겨울 내내
말 그대로 없어서
못 팔 정도도 인기가 좋습니다.

<인터뷰/재배 조합 농민>
"하우스 안에 보리를 이렇게
키워서 해충의 천적을 이용"

대지를 꽁꽁 얼려버린
동장군의 기세 속에서도
겨울수확의 기쁨은
이제부텁니다.

TBC 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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