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이 대규모 콘도 유치에
성공했습니다.
탄광도시에서 관광도시로
발돋움하려는 문경시의 구상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승익 기자의 보돕니다.
한 때 우리나라의
주요 연료공급기지 역할을 하던
은성광업소는 석탄박물관으로
남아 요즘도 꾸준히 관광객들의
발길을 모으고 있습니다.
갱도 위에 재현해 놓은
채탄작업 현장과 각종 장비는
힘든 산업화 시기를 버텨온
근로자들의 애환을 오늘에
전해주고 있습니다.
탄광이 문을 닫은 뒤
근로자들의 집도 모두 철거돼
빈 터 한 켠에 서 있는
전시관 만이 이 곳이
사택이었음을 말해줍니다.
10여 년 째 비어있던
옛 은성광업소 사택 터
만여 평에 대규모 콘도가
들어설 예정입니다.
영남관문이란 명성에 걸맞는
관광거점 역할을 하기 위해
대규모 숙박시설 유치에
매달려 온 문경시가 600억원
규모의 민간 투자유치를
이끌어 냈습니다.
설악, 제주 등 유명 휴양지에
숙박시실을 운영하고 있는
민간업체가 탄광 사택자리에
객실 250여 개의 콘도건립을
약속해 어제 협약체결에
이르렀습니다.
(강교진/일성레저산업 대표)
문경시는 각종 인.허가 등
행정지원을 서둘러 늦어도
내년 3월 이전에 콘도 착공이
가능하도록 할 방침입니다.
2009년 상반기 콘도가
완공되면 한해 20만명 이상이
이용할 것으로 보여
문경시는 관광진흥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신현국/문경시장)
낙후된 탄광촌 위에
석탄박물관과 철로자전거,
드라마 세트장 등을 잇따라
선보여 가족 관광객을 모으고
있는 문경시가 대규모 숙박시설
유치로 더욱 탄탄한 관광
인프라를 갖추게 될 전망입니다.
tbc 이승익입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53-760-2000 / 010-9700-5656
▷ 이메일 : tbcjebo@tbc.co.kr
▷ 뉴스홈페이지 : www.t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