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 의료원 노사 갈등이
극한 대립 양상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단식농성과 가압류, 맞고소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종웅 기잡니다.
한달째 단식 농성중인
영남대의료원 노조 지부장이
건강악화로 병원 응급실로
후송됐습니다.
노조 간부들도 학교 총장실
복도에서 사흘째 단식 농성을
벌이고 있고 병원측을 부당노동
행위로 고소했습니다.
병원측은 업무방해 혐의로
노조를 맞고소하고 5억원의
손해배상 소송과 3억원의
조합비를 가압류했습니다.
이같은 극한 대립의 시발점은
경북지방노동위원회의
행정지도를 놓고 서로 해석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000-영남대의료원 병원장]
"노동부 유권 해석은 불법.."
[000-영남대의료원노조부지부장]
"최근 판례에 비춰 합법..."
인력충원 문제 등 쟁점 사항을
놓고도 이견은 여전히 큽니다.
[000-영남대의료원 병원장]
"인력충원 단계적으로 진행
나머지는 내년에.."
[000-영남대의료원노조부지부장]
"약속을 지키지 않고 있다.
보충협약안이 교섭 내용이
아니다는 억지다.."
사태 해결 방법에서도
병원측은 먼저 노조가 농성을
풀라고 요구하고 있고
노조는 노조 활동을 인정하라는
입장이어서 협상조차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tbc이종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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