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연대 파업이 계속되면서
비조합원들이 잇따라 봉변을
당하고 있습니다
또 집단 운송거부로
화물 운송 차질도
점차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와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MC)박 석 기자!
화물연대 파업 이후
비조합원 화물차 파손 등
운송방해가 도를 넘고 있다구요?
기자)네 그렇습니다
포항과 칠곡 등 경북지역
곳곳에서 비조합원의 생명을
위협하는 일들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화물차에 누군가 불을 지르거나
달리는 차량에 돌을 던지는 등
심각한 수준입니다
VCR #1 시작 ------------------
그제 밤 포항시 장흥동에서
운행중인 35살 김모 씨의
트레일러에 난데없이
돌이 날아왔습니다.
급정거 하는 순간
뒤따르던 트레일러가 추돌해
뒷 차량 운전자가 다쳤습니다.
경찰은 현장에서 붙잡힌
화물연대 조합원 2명에 대해
어젯밤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지난 2일 아침에는 칠곡휴게소에
차를 세워놓고 운전자가
차 안에서 잠을 자던 화물차에
누군가 불을 질러
차가 완전히 불에 탔습니다.
화물연대 파업 이후
지금까지 화물차 석대가 불 타고
25대는 유리창이 부서지는 등
비노조원의 화물차가 잇따라
봉변을 당하고 있습니다.
사정이 이렇자 화물차들의
호송 요청도 줄을 잇고 있습니다
VCR #1 끝--------------------
VCR #2 시작 ------------------
(싱크)화물차 기사 '생명의 위협을 느끼고 있지만 생활도 해야하고 할부도 내야하니까 할 수 없이 움직입니다. 어쩔 수 없는 처지죠.'
경찰은 운송방해가 화물연대에
의해 조직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것은 아닌지
수사하고 있습니다.
불법 행위를 저지른 조합원은
사법조치와 함께 면허 취소 등 엄단할 방침입니다
또 주요 지점에 경찰을 배치해
운행 방해 행위를 막기로
했습니다
VCR #2 끝 -------------------
MC)화물연대의 집단 운송거부가
닷새째로 접어들면서
화물 운송 차질이
우려된다면서요?
기자)네 업체들은 아직까지
화물연대 파업으로 인한 영향이
미미하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잇따른 화물차 파손에
비조합원들이 위협을 느끼면서
운송 포기가 점차 늘고 있습니다
VCR #3 시작 ------------------
조 기현/포스코 제품 출하과
(...적절히 대처 하겠다..)
포항 철강공단 물동량의
30% 이상을 차지하는 포스코는
운송을 계약한 6개 회사가
모두 화물연대 비조합원입니다
또 화물연대 조합원이
지난 2003년과 달리
공장 출입문을 막거나
도로에서 저속 운행 등
불법행위를 하지 않아
교통대란도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일부 비조합원 차량이
파손되기 시작하면서
장거리 운행부터
차질을 빚기 시작했습니다.
도시 근교와 달리 장거리 운행은
경찰의 도움을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화물연대는 오늘 화물자동차
운수사업법 개정안에 대한
국회 건교위 법안심사소위의
결과에 따라 운송거부 수위를
조절하기로 해 이번 주가
파업 사태의 고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VCR #3 끝 -------------------
MC)박기자,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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