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화물연대가 파업한 뒤
곳곳에서 비노조원들이 운행하는 화물차에 대한 방화와 파손 등
고의적인 운송 방해가
잇따라습니다
대형 화물차 석대가 불 타고
15대가 부서졌습니다
박 석 기자입니다
경부고속도로 칠곡휴게소에
대형 화물차가 불에 탄 채
처참한 모습으로 서있습니다
실려있던 합성수지 재료가
녹아내리고 차 옆으로
소화기가 뒹굴고 있습니다
화물차 주변에 있던 나무
20여그루도 탔습니다
S/U '화물차와 적재물이 불에 타
시커멓게 변한 가운데
연료통 입구가 열려있어 누군가 불을 지른 것으로 보입니다'
(싱크)운송업체 관계자
'기사가 차안에서 쉬고 있는데
6시40분쯤 밖에서 클락숀 울리고..소화기로 끄려다 안되서 소방차 오고..'
새벽 2시쯤 칠곡군 석적읍에서는
방화로 보이는 불로
11톤 화물차에 실려있던
샌드위치 패널이 모두 불탔고
새벽 1시45분쯤 김천시 아포읍 경부고속도로 갓길에 주차중인 11톤 화물차도 방화로
엔진과 운전석이 불탔습니다.
서영일/칠곡경찰서 강력팀장
'동시다발적 화재 방화로 추정하고 화물연대 관련성도 수사하고 있다'
어제 포항 철강공단에서
비노조원 차량 11대가 유리창이
깨진데 이어 밤새 포항시 청하면
7번국도를 운행하던 트레일러를
가로막고 서너명이 유리창과
기름탱크를 부수는 등
비노조원 트럭 4대가
파손됐습니다.
경찰은 화물연대 노조원에 의한고의적인 차량 파손이 잇따르고 있다며 끝까지 추적해
엄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TBC 박 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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