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철도 개통 이후
지역 환자의 역외 유출이
심각한 가운데 거꾸로
대구를 찾는 환자도
늘고 있습니다
의료 수준이 높고
짧은 수술 대기 시간 등
수도권 보다 의료 환경이
좋기 때문입니다
박 석 기자의 보돕니다
열흘 전 간 이식 수술을 받은
30대의 구모 씨
구씨는 서울의 한 대형병원에서
3년 이상 수술을 기다려야
한다는 말을 듣고 수소문 끝에
대구 의료진을 찾아 성공적으로 수술을 마쳤습니다
구00/이식수술 환자
'시급한 건데 지방이 간이식 기회 많기 때문에 수술받게 됐다'
대구는 수도권보다 수술 환자가
적어 대기시간이 짧고
우수한 의료인력이 있기
때문입니다
최동락/대구가톨릭대병원 교수
'시술 기술 있고 경제적인 면도 유리해'
고속철도의 개통으로
지난해 지역 환자 18만여명이
수도권으로 빠져나가는 등
역외 유출이 심각하지만
대구는 의료기술 수준이
높습니다
모발 이식 분야의 권위자인
경북대병원의 김정철 교수는
250명 이상이 이식 수술을
기다리고 있고 이 가운데
40% 이상이 서울 등 타지역
사람들입니다
김정철/경북대병원 교수
'의사 실력 있어야 하고, 시민 인지도 올려야 한다'
수도권 병원부터 찾는 의식의
변화와 함께 의료 환경 개선과 분야별 특화가 이뤄진다면
대구는 의료 도시로 발돋움할
기반이 충분하다는 평가를
듣고 있습니다.
TBC 박 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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