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위생매립장에서 나오는
가스를 자원화하는 시설이
완공돼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습니다.
한 해 자원화할 수 있는
매립가스가 경유 3만톤과
맞먹는다고 합니다.
권준범 기잡니다.
하루 천 톤이 넘는 쓰레기를
처리하는 대구 위생매립장.
악취가 진동하던 불모지가
황금알을 낳는 땅으로 변했습니다.
쓰레기에서 발생하는 메탄가스를 자원화하는 시설이 착공
1년 반만에 완공됐습니다.
메탄가스는 매립장 곳곳에
설치된 포집공으로 수집돼
정제 과정을 거친뒤 한 곳으로 모아집니다.
브릿지>이렇게 모아진 가스는
한국지역난방공사로 공급 돼
만여 가구의 난방 연료로
쓰이게 됩니다.
<이석형/대구에너지환경>
"연간 5천3백만평방미터의 매립가스 생산,경유 3만톤의 양"
연간 60억원에 달하는
매출 수입과 함께 매립가스
사용료 징수로 대구시에도
10%의 재정 수입이 창출됩니다.
이와함께 교토 의정서에 따른
온실가스 감축과 민원이
끊이지 않던 매립장 악취 문제도 말끔히 해결됐습니다.
<이재경/대구 환경녹지국>
"허공으로 떠돌던 냄새나는 이산화 탄소를 다 잡아주니까.."
버려졌던 메탄가스를 연료로
바꾸는 친환경 자원화 사업,
사고의 전환이 세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는 효과를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TBC 권준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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