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에 체감경기가
꽁꽁 얼어 붙고 있습니다.
IMF 이후 실직자가
가장 많이 생겨나고
식당가는 연말 특수가
사라져 썰렁하기 짝이 없습니다.
보도에 김태우 기잡니다.
구미공단에서 20년 동안
브라운관 부품을 납품한
한 중소기업은 최근
여러차례 조업을 중단해오다
결국 문을 닫았습니다.
지난해말 오리온 전기가
문을 닫고 올들어서는
LG 필립스마저 수요가 줄어
브라운관 관련 신규 투자를
중단했기 때문입니다.
[SYNC] 공장주
-판로가 없어 공장 설비 매각하고 부지도 매각 진행중이다-
LCD와 휴대 전화등 첨단 업종도
주문량이 격감하면서
대기업 협력 업체들이
살 얼음판을 걷고 있습니다
올들어 조업단축으로
노동부로부터 고용 유지 지원금을 타간 업체는 100여곳에
이릅니다.
아예 공장문을 닫는 업체도
속출해 지난 한 해 사이
근로자가 3천 2백명이나
줄었습니다.
[STANDING]하루 아침에 회사에서 내몰린 근로자들은 노동부에서 지급하는 실업급여로 어렵게 실직생활을 버티고 있습니다.
노동부 구미고용안정센터가
올들어 지급한 실업 급여는
무려 3백 20여억원.
실업 급여을 타간 근로자는
7천명이 넘습니다.
IMF이후 최대 규몹니다.
구미공단 주변 식당들도
아우성입니다.
장사가 되지않아 문을 닫는
곳이 잇따르고 잘 나가던 식당도 연말 특수가 실종됐다며
울상입니다.
[SYNC] 대형 식당 주인
-연말 예약 지난해 절반도 안된다-
구미상공회의소는 최근설문조사를 토대로 내년 1/4 분기
체감경기는 지금보다
더 악화될것이라는
우울한 전망을 내놓았습니다. TBC 김태웁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53-760-2000 / 010-9700-5656
▷ 이메일 : tbcjebo@tbc.co.kr
▷ 뉴스홈페이지 : www.t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