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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대구시, 업체 뭐 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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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부 박영훈
news24@tbc.co.kr
2006년 11월 25일

막대한 시민들의 혈세가 투입된 대구 시내버스 준공영제가
시행 9개월 만에 파행을
맞고 있습니다.

면밀한 검토없이 준공영제를
도입한 대구시와,
대구시의 지원만을 바라보는
버스업계 모두에게
비난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영훈 기잡니다.

<효과-심의 위원회 소란>

어제 열린 버스개혁시민위원회의 모습은 대구시와 버스업계의
관계를 그대로 보여줬습니다.

대구시가 책정한 유류비만으로는
버스를 굴릴 수 없다는
업계.

<씽크/버스업체 사장>
"당신들이 와서 해봐..."

이에 반해 충분한 유류비를
보전해 주고 있으며,
오히려 업계 스스로의
자구책이 부족하다는 대구시.

양보와 타협이라곤
찾아 볼 수 없는 양측은
기본적인 사실관계조차
확인할 수 없을 정도로
신뢰가 실종됐습니다.

<인터뷰/대구시 버스기획단장>
"유류 공동구매는 우리가 제안했지만 업계에서 반대해서"

<인터뷰/최준 버스조합 이사장>
"새깔간 거짓말이다.우리가 먼저 하자고해도 안된다고 해놓고."

지난 2월 부랴부랴 준공영제를
도입한 대구시는
면밀한 조사과정 없이,
타 시도의 자료만를 바탕으로
표준운송원가 등을
책정했습니다.

시행 9개월이 지난 뒤에야
표준원가의 적정성 논란이
불거진 건 어쩌면
당연해 보입니다.

해마다 파업을 반복하며
자구책 없이 지원금만을
바라보고 있는 버스업계의
구태의연한 모습도 여전합니다.

<인터뷰/조광현 경실련 처장>
"적자다 적자다하면서
자신들은 뭘 했나?"

세금을 내는 시민들과
버스를 이용하는 승객들은
답답하기만 합니다.

TBC 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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