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AI 양계농 비상

정치경제부 양병운
yang@tbc.co.kr
2006년 11월 25일

전북 익산에서 발견된
조류 인플루엔자가 치명적인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로
확인되면서 지역 양계농가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3년 전 조류 인플루엔자로
큰 피해를 봤던 만큼 이번에도
소비 위축으로 인한 타격이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양병운 기자의 보돕니다.

방역차량은 하루가 멀다하고
닭사육장들을 찾아 다니며
소독약을 뿌려댑니다.

사육장 안에선 혹시 닭들이
이상은 없는지 방역 담당
공무원들의 점검이 실시됩니다.

S/U)농가에서도 자체적으로
방역을 실시하는 한편 외부인과
외부차량의 출입을 통제하고
있습니다.

조류 인플루엔자를 막기 위한 노력이 필사적이지만 조류
인플루엔자가 발병한 2003년이 재현되지 않을까 농가의 걱정은 오히려 커지고 있습니다.

전북 익산이 지역과는 거리가 먼데도 불안 심리 확산으로 인한 소비 위축이 불가피 하기
때문입니다.

양계농가
"그 때 악몽이 되살아나는 것 같다. 농가들 파산 걱정 크다"

경상북도와 대구시도
담당 공무원 전원이 비상
근무 체제에 들어간 가운데
방역 활동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특히 경상북도는 2003년
경주에서 조류 인플루엔자가
발병했던 만큼 특별 상황실까지
마련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도재철/
경북가축위생시험소 박사
"철새도래지 분변 검사 매일하고
농가 돌며 방역 홍보와 당부"

방역 당국과 양계업계는
조류 인플루엔자가 열에 약해
감염된 고기를 먹더라도 인체로
옮겨질 가능성은 거의 없다며
과잉 반응을 자제해 줄 것을
소비자들에게 당부합니다.

TBC 양병운입니다.